▲ 개그맨 김준호.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개그콘서트'에 결국 김준호가 등장하지 않았다.

17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 '과한나라' 코너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코너에는 내기골프로 논란이 된 김준호 임금 역으로 출연중이었다.

'과한나라'는 왕실의 모습을 그린 사극 개그로, 김준호 뿐만 아니라 양선일, 송준근, 박영진 등이 출연중이었다. 하지만 김준호가 내기골프 논란이 불거진 후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개그콘서트' 제작진도 김준호의 모습이 전파를 타지 않도록 조치했다.

앞선 지난 16일 KBS1 '뉴스9'는 KBS2 '1박 2일'에 출연 중이던 차태현과 김준호가 내기골프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이에 17일 차태현과 김준호는 "단순한 재미를 위한 것"이었음을 밝히며 "게임이 끝난 뒤 돈을 돌려주거나 돌려받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은 잘못된 행동에 대해 사과하며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뜻을 밝혔다. 

'1박 2일'은 정준영의 '몰카 스캔들'로 이미 제작을 중단한 상태였고, 김준호가 출연중이던 tvN '서울메이트' 시즌2 오는 25일 시즌 종영을 공식화하면서 김준호의 통편집을 예고했다.

KBS2 '개그콘서트'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모든 프로그램 하차는 과하다"는 동정론이 확산되면서 등장한 가능성도 열려있었다. 하지만 결국 방송에 등장하지 않았다. 제작진은 '과한나라' 코너 종영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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