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T아일랜드 최종훈이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이 언론 보도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찰에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은 FT아일랜드 최종훈이 연예계 은퇴를 결정했다.

14일 오후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잇따른 사건에 연루되어 물의를 빚은 최종훈에 대해 금일 자로 FT아일랜드 탈퇴를 결정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본인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나 불법 행위와 관련해 추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이번 주 내로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을 예정입니다. 최종훈은 팀에서 영원히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기로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FNC 측은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관리 및 인성 교육 등에 소홀히 한 점과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착 등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에 상응하는 모든 법적 책임을 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YTN은 "FT아일랜드 리더 최종훈은 2016년 3월,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에게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면허정지인지 취소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이라는 제재 기준은 확실히 넘겼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종훈은 (음주운전 적발 후) 담당 경찰에 음주운적 적발이 대중에 알려지지 않게, 즉 언론에 알려지지 않게 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 또 이 같은 내용을 정준영과 승리 등이 있는 모바일 메신저 단체방에서 경찰이 뒤를 봐줬다는 취지로 자랑스럽게 이야기했고, 다른 경찰 고위직도 자신들의 편의를 봐준다는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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