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버질 판 데이크(리버풀)가 소속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수비도 잘하는데, 공격도 잘한다. 이쯤 되면 '반칙'이다. 판 데이크는 1골 1도움을 올렸다. 

리버풀은 14일 오전 5시(한국 시간) 독일 바이에른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바이에른 원정에서 3-1로 이겼다. 1, 2차전 합계 3-1로 리버풀이 8강에 올랐다. 

바이에른은 레반도프스키, 리베리, 하메스, 나브리, 하비, 티아고, 알라바, 훔멜스, 쥘레, 하피냐, 노이어가 선발로 나섰다.

리버풀은 살라, 피르미누, 마네, 밀너, 헨더슨, 베이날둠, 로버트슨, 판 데이크, 마팁, 아놀드, 알리송이 출격했다. 

판 데이크가 여느 때처럼 리버풀의 포백을 이끌었다. 2018년 겨울 영입된 판 데이크가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 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판 데이크는 높이, 스피드, 피지컬, 리버십을 겸비한 수비수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었다. 그의 실력은 바이에른전에서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꽁꽁 묶었다. 리버풀 수비를 통솔했다.

전반전 26분 롱패스로 사디오 마네의 선제골을 돕더니, 아직 1-1로 8강행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 후반 23분 제임스 밀너의 코너킥을 가장 높이 떠서 헤더 했다. 골망을 강력하게 흔들었다. 하비 마르티네스, 마츠 훔멜스가 나가떨어졌다. 리버풀의 8강행을 이끈 득점이었다.

판 데이크는 수비도 잘하는데 공격까지 돋보이며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