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 골을 터뜨린 판 데이크(가운데)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리버풀이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서 대승을 거뒀고, 8강에 올랐다. 

리버풀은 14일 오전 5시(한국 시간) 독일 바이에른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바이에른 원정에서 3-1로 이겼다. 1, 2차전 합계 3-1로 리버풀이 8강에 올랐다. 

교체 명단에 들었던 바이에른의 공격수 정우영은 결장했다. 

바이에른은 레반도프스키, 리베리, 하메스, 나브리, 하비, 티아고, 알라바, 훔멜스, 쥘레, 하피냐, 노이어가 선발로 나섰다.

리버풀은 살라, 피르미누, 마네, 밀너, 헨더슨, 베이날둠, 로버트슨, 판 데이크, 마팁, 아놀드, 알리송이 출격했다. 

팽팽한 흐름 변수가 생겼다. 전반 6분 헨더슨이 다리를 다쳤다. 바이에른이 홈에서 서서히 분위기를 잡기 시작했다. 헨더슨이 다시 쓰러졌다. 전반 13분 파비뉴가 대신 기용됐다. 

리버풀도 서서히 흐름을 살리기 시작했다. 전반 25분 피르미누가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에서 하프 발리 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결국 선제골은 리버풀은 몫이었다. 전반 26분 판 데이크의 침투 패스를 절묘하게 잡아둔 마네가 노이어가 나온 것을 보고 빙글 돌았고, 왼발 칩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바이에른이 상대 자책골로 동점을 내줬다. 전반 38분 쥘레의 후방 패스, 나브리의 터치에 이은 크로스를 걷어낸다는 게 마팁의 자책골이 됐다. 

후반전 4분 살라가 돌파에 이어 아크 오른쪽에서 감아 찼다. 노이어가 어렵게 쳐냈다. 후반 15분 리베의 패스 나브리의 크로스가 레반도프스키 발에 걸리지 않고 그대로 나갔다. 

결국 리버풀이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판 데이크가 가장 높게 뛰어 헤더 했다. 훔멜스와 하비 마르티네스의 높이를 이겨냈다. 바빠진 바이에른이 고레츠카를 기용했다. 

후반 30분 리버풀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무리하게 욕심을 부리다가 패스 타이밍, 슈팅 타이밍도 놓쳤다. 바이에른은 후반 34분 산체스까지 기용했다. 

하지만 후반 39분 살라의 크로스를 마네가 헤더로 연결하며 쐐기를 박았다. 리버풀이 8강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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