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자르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첼시가 에덴 아자르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허용했다는 소식이다.

다국적 스포츠매체 'ESPN'은 13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첼시가 오는 여름 아자르의 이적을 멈출 수 없다는 사실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첼시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던 아자르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이후 팀을 떠나려고 했다. 하지만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신임 감독의 부임으로 마음을 고쳐먹었다. 

하지만 레알이 성적 부진으로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을 경질하고 지네딘 지단 감독을 다시 부임시키면서 흐름이 달라졌다. 아자르는 공공연하게 레알을 '드림 클럽'으로 말해왔고, 지단 감독에 대한 존경심도 표현해왔다. ESPN은 "지단 감독의 복귀가 레알을 향한 아자르의 마음을 다시 불태웠다"고 설명했다. 

첼시는 아자르의 이적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했고 결국 그를 놓아줄 심산이다. ESPN은 "첼시는 아자르를 내줄 것이다. 단 최소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267억 원)를 설정했다"고 했다. 

아자르는 첼시와 2020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오는 여름에 보내지 않으면 그를 이적료 없이 다른 팀에 놓아줘야 할 수도 있다. 최근 18세 미만 외국인 선수 영입에 대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을 위반해 1년간 선수 영입을 할 수 없는 첼시의 고민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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