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의 여자친구 조지나 ⓒ마르카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유벤투스에 기적을 선사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의 여자 친구 로지나 로드리게스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유벤투스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호날두의 해트트릭이 있었다. 1, 2차전 합계 3-2로 유벤투스가 8강에 올랐다. 

호날두는 전반전, 그리고 후반전 헤더로 각각 한 골씩 득점하고 후반 39분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득점했다.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포효했다. 같은 시간 카메라 중계 화면은 호날두의 가족을 비쳤는데, 그의 아들도 환호했고, 그의 연인 조지나는 눈물을 보였다.

경기 후 조지나는 SNS에 "아무도 3골을 가로챌 수 없다. 너의 헌신이 3골을 만들었다. 우리 가족 모두 너를 사랑한다"는 글을 남겼다.

▲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

호날두는 지난 1차전 아틀레티코 원정에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고 팀의 0-2 완패를 지켜봐야 했다. 아틀레티코 팬들로부터 조롱을 당한 호날두는 '자신이 챔피언스리그 다섯 번의 우승을 했다'면서, '2차전을 지켜보자'고 별렀다. 

평소 자기관리가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호날두는 아틀레티코전에 상당한 동기부여를 가지고 뛰었다. 경기 초반부터 홈관중의 응원을 독려하는 제스처를 취했고, 스로인 상황에선 지체하지 않고 볼을 안쪽으로 투입하며 득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호날두의 노력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봤을 조지나는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달성한 순간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린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 역시 경기 후 "마법 같은 밤이었다. 득점뿐만 아니라 팀에도 특별했다. 이것이 챔피언의 정신이다. 아틀레티코는 어려운 팀이다. 그러나 우리는 충분히 강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보겠다"며 더 높은 곳으로 나아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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