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유벤투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상대 팀은 단단히 각오해야 할 듯하다.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가 돌아왔기 때문.

호날두는 13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홈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1, 2차전합계 3-2로 유벤투스가 8강에 올랐다.  

그 어려운 일을 호날두가 해냈다. 팀은 1차전 아틀레티코 원정에서 0-2로 졌다. 하지만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공격적 스리백 전술과 선수들의 의지가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조별리그에서 단 1골에 그쳤던 호날두도 녹아웃 스테이지에 들자마자 3골을 기록하며 제대로 자존심을 회복했다. 

15일 UCL 8강 조 추첨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아약스, 토트넘 홋스퍼, 포르투, 유벤투스 팀이 합류했다. 바르셀로나와 리옹의 대결,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의 맞대결 승자 중 두 팀만 결정되면 된다. 

이중 유벤투스와 맞붙는 팀은 긴장해야 할듯하다. 호날두는 UCL 녹아웃 스테이지의 강자다. 녹아웃 스테이지에서만 4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UCL 160경기에서 124골을 넣어 최다 골을 기록 중인데, 녹아웃 스테이지 77경기에서 77개의 공격 포인트(63골, 14도움)를 기록하고 있어 큰 경기에 더 강하다. 

8강 세부 기록으로 보면 호날두는 녹아웃 스테이지 8강 20경기를 뛰어 23골 3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최소 1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호날두의 발끝은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유독 빛난다는 점에서 호날두에 대비책을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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