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디슨 범가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상징인 매디슨 범가너가 트레이드 매물이 될까.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이 23일(한국 시간) 올 시즌 트레이드될 수 있는 선수 15명을 꼽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에이스 범가너가 명단에 포함됐다.

MLB.com은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범가너를 선정했다. 그들은 "범가너는 7년 전 연장 계약을 맺었고 올해가 마지막 해다. 중재 기간 3년, 자유 계약 기간 2년을 모두 거쳤다. 29세인 범가너는 올 시즌 1200만 달러를 벌게 된다. 샌프란시스코는 범가너와 함께 하기 위해 새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경쟁에서 벗어나면, 훌륭한 왼손 투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 있다"고 밝혔다.

200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범가너는 2013년 샌프란시스코와 5년 3500만 달러 사이닝 보너스 1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2018년과 2019년은 클럽 옵션이 있다. 클럽 옵션 기간 연봉은 1200만 달러(약 134억 원)다.

범가너는 샌프란시스코 영웅이다. 통한 샌프란시스코에서 255경기 등판 1638⅓이닝을 던져 11승 83패 평균자책점 3.03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범가너는 2010년 포스트시즌에서 4경기 등판(3경기 선발) 2승 평균자책점 2.18로 활약하며 첫 우승반지를 손에 넣었다.

하이라이트는 2014년 포스트시즌이다. 7경기에 등판(6경기 선발)했고 52⅔이닝을 던지며 4승(2완봉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3을 기록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월드시리즈가 압권. 3경기에 나섰고 21이닝을 던지며 2승(완봉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43으로 월드시리즈 MVP가 됐다.

MLB.com은 "어떤 식으로든 우리는 시즌 내내 범가너 관련 루머를 듣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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