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충격적인 탈락 ⓒ연합뉴스
▲ 아쉬운 황의조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아부다비(UAE), 박주성 기자] 한국의 59년 만에 우승 도전이 물거품이 됐다. 8강에서 충격적으로 탈락했다.

한국은 2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에 0-1로 패배했다. 한국의 여정은 8강전에서 끝나게 됐다.

◆ 선발명단 : 손흥민 측면 배치, 황인범 공격형 미드필더 출격

한국은 4-2-3-1 카드를 꺼냈다. 황의조가 카타르 골망을 노리며, 중원에 이청용, 황인범, 손흥민, 주세종, 정우영이 자리했다. 포백은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이용이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카타르는 스리백으로 대응했다. 알리, 아피프를 최전방에 배치했고, 알하이도스, 알하즈리, 하템이 허리에 나섰다. 수비는 페드루, 바삼, 쿠키, 타렉, 살렘 구성됐다. 골문은 알쉬브가 지켰다.

◆ 전반전 : 답답한 한국, 고립된 황의조, 유효슈팅 0개
▲ 황의조 ⓒ연합뉴스

경기 초반은 탐색전이었다. 한국은 손흥민과 황인범이 공격의 중심이 됐다. 카타르는 스리백으로 한국 침투를 방어한 후 역습을 이어 갔다. 전반 15분 정우영이 중거리 슈팅으로 카타르 골망을 노렸다.

팽팽한 긴장감은 전반 중반까지 지속됐다. 손흥민, 이청용 등이 황의조에게 볼을 찔렀지만, 카타르 스리백에 가로 막혔다. 카타르는 알리 등을 활용해 간헐적인 역습을 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조심스러웠다. 도전 보다는 안정적인 슈팅을 선택했다.

전반 35분 황인범이 카타르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세트피스에서 흘러나온 볼을 날카로운 슈팅으로 처리했다. 카타르도 위협적이었다. 빠른 측면 공격 후 쇄도로 한국 골망을 노렸다. 팽팽했던 전반전은 득점 없이 종료됐다.

◆ 후반전 : 충격적인 실점, 한국 4강 진출 실패
▲ 카타르 선제골 ⓒ연합뉴스

후반전은 전반과 달랐다. 양 팀은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했다. 정우영이 경고를 받으면서 4강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59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한국에 비상이 걸린 셈이다. 후반 12분 이청용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힘이 붙지 못해 카타르 골키퍼 품에 안겼다. 벤투 감독은 후반 25분 구자철 카드를 꺼냈다. 황인범을 불러들이고 2선에 변화를 주려는 시도였다.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힘이 붙지 못해 카타르 골키퍼 품에 안겼다. 벤투 감독은 후반 25분 구자철 카드를 꺼냈다. 황인범을 불러들이고 2선에 변화를 주려는 시도였다. 후반 31분 김진수가 수비 벽을 넘기는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았다.

그러나 후반 33분 카타르에 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후 동점골 불씨를 살렸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가 됐다. 벤투 감독은 활발함을 갖춘 이승우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김민재도 최전방으로 배치해 반전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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