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 영상뉴스팀] 호주 프로 야구의 제 7구단으로 합류한 질롱 코리아가 한 시즌을 마쳤습니다. 이제 질롱에서 뛴 선수들의 다음 라운드가 시작됩니다. 2라운드는 KBO 리그 복귀 도전입니다.

특히 KBO 리그에서 이름을 알린 최준석과 김진우의 복귀 가능성이 관심을 모으는데요. 두 선수는 질롱 선수단에서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합니다.

최준석은 통산 200홈런을 넘겼고, 김진우는 74승을 남겼습니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소속 팀에서 방출돼 질롱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하지만 호주에서의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시즌 중 합류한 최준석은 16경기에서 타율 0.243에 머물렀고, 김진우는 10경기에서 1승 8패 평균자책점 9.36에 그쳤습니다. 

▲ 최준석 ⓒ 곽혜미 기자
익명을 요청한 한 구단 관계자는 "호주에 스카우트를 파견한 구단은 없는 것으로 안다. 그렇다면 기록부터 먼저 봤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큰 관심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두 선수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질롱 관계자는 "두 선수의 명예회복 의지가 강하다. 최저 연봉을 받아도 좋으니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마무리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준석 김진우를 포함한 질롱 선수들은 개인 훈련을 하면서 독립리그 등 다양한 진로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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