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시포드(왼쪽)와 소크라티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잉글랜드축국협회(FA)컵 32강 조 추첨 결과,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현재 리그에서 두 팀의 승점은 똑같다. 심지어 지난 맞대결에서도 2대2로 승패를 가르지 못했다. 박빙이 예상되는 양 팀의 승부에서 누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을까.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이번 매치는 맨유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래쉬포드와 포그바의 경기력을 고려했을 때, 맨유가 유리하다는 것이라는 것이 이브닝 스탠다드의 생각이다. 과연 현지 언론의 예측대로 맨유가 승리할 수 있을까.

이브닝 스탠다드가 맨유의 승리를 점친 이유는 최근 성적과 관련이 깊다. 실제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후 맨유는 공격적인 전술과 함께 7연승을 달렸다. 결과가 따르자 팀 분위기도 화기애애하다. ‘에이스’ 폴 포그바는 “맨유는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어디로 공격할지 알고 있다. 많은 패턴 플레이도 가지고 있다”며 솔샤르 감독의 전술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하지만 아스날은 절대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첼시와의 런던 더비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둔 아스날은 FA컵 최다 우승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호흡도 좋다. 각각 시즌 16골, 10골을 기록하면서 팀 내 득점 1, 2위를 유지 중이다. 인터뷰를 통해 서로를 “라이벌이 아닌 친구”라고 지칭한 오바메양과 라카제트는 FA컵 맨유와의 대결에서도 출전할 확률이 높다.

아스날과 맨유 중 다음 라운드로 도약할 팀은 어디가 될까. 양 팀의 맞대결은 오는 26일 토요일 새벽 4시 45분 스포티비2(SPOTV2),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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