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옆 나라 일본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본 매체 '더 재팬 타임즈'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한국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아시안컵에서 손흥민 활용을 놓고 조심스럽게 다가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1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 리그 중국과 C조 3차전을 앞두고 대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를 소화한 뒤 곧바로 비행기에 탑승해 두바이로 이동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중국전 출전 여부는 확실치 않다. 한국은 2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득실차에서 중국에 밀리며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우승까지 가는 길목을 생각한다면 조 1위로 16강에 올라야 한다.

'더 재팬 타임즈'는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의 스타다. 이미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1,000분 가까이 뛰었다. 작년엔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도 나왔다. 벤투 감독이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두고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가장 좋은 수는 손흥민을 아끼면서 중국전 승리를 거두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필리핀, 키르키스스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으론 중국전 승리를 확신할 수 없다. 또 기성용, 이재성, 권경원의 부상으로 가용 인원이 많지 않다는 점도 벤투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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