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에 위치한 하자 빈 자예드에서 키르기스스탄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고 있다. 한국은 키르기스스탄을 잡고 2연승과 16강 진출을 확정하려 한다.
한국은 황의조가 키르기스스탄 골망을 겨냥했다. 중원은 이청용, 구자철, 황희찬, 황인범, 정우영을 배치했다. 포백은 홍철, 김영권, 김민재, 이용으로 구성됐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상대팀 키르기스스탄은 무르자예프 등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악재가 생길뻔 했다. 이용이 키르기스스탄의 강한 태클에 쓰러졌다. 그러나 큰 부상이 아니었고 곧바로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전형이 재정비된 한국은 코너킥에서 선제골을 노렸다.
이어 구자철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홍철도 과감한 오버래핑 이후 날카로운 크로스로 대표팀 화력을 지원했다. 전반 17분 황인범이 흘러 나온 볼을 처리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키르기스스탄은 중거리 슈팅으로 분위기 변화를 꾀했다.
키르기스스탄은 두 줄 대형으로 한국 패스 줄기를 막았다. 한국은 패스 미스를 범하며 빌드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키르기스스탄은 간헐적인 역습으로 한국 수비를 흔들었고, 코너킥 등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이청용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36분 빈 골대로 흘러나온 볼에 발을 댔지만, 골문은 이청용을 외면했다. 전반 40분 구자철이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빗나갔다. 전반 41분 김민재가 시원한 선제골로 1골 차 리드를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