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스크린 미리보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2019년엔 CJ ENM과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 등 4대 메이저 투자배급사들이 숨고르기를 하는 한편 에이스메이커, 메리 크리스마스 등 야심찬 신생 투자배급사들이 가세해 활력을 더한다. 메가박스, 리틀빅픽쳐스,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등 중소 투자배급사들 또한 든든한 라인업을 마련했다. 이들이 함께할 2019년이 더 기대되는 건 커진 판보다 넓어진 스펙트럼 때문이다.
'완벽한 타인'의 가성비 높은 흥행과 함께 내실있는 흥행장르임을 입증한 코미디도 강세다. 비수기의 틈새 흥행코드를 넘어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신년을 여는 코미디 '극한직업'은 마약반 형사들이 잠복근무를 위해 위장 창업한 닭집이 맛집으로 대박이 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특유의 능청과 말맛을 과시해 온 이병헌 감독이 류승룡을 필두로 진선규 이하늬 이동휘 공명과 함께 팀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리크리스마스의 첫 영화 '내 안의 그놈'(감독 강효진)도 박성웅 진영 라미란의 코미디다. 이성민이 원톱으로 나선 '미스터 주'(감독 김태윤)는 갑자기 동물과 소통하게 된 남자의 좌충우돌 코믹버스터로 흐뭇한 웃음을 선사한다.
'여성'은 빼놓을 수 없는 화두다. 특히 여성을 서사의 중심에 둔 다채로운 작품들이 신년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는 박신혜, '버닝'의 신데렐라 전종서가 만난 '콜'(감독 이충현)은 한 통의 전화로 20년의 시간을 두고 연결된 두 여자의 이야기다. 이들 외에도 김성령 이엘이 인상적인 여성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결백'(감독 박상현) 또한 여성 투톱의 활약이 돋보이는 작품. 독극물 살인사건 용의자로 몰린 치매 어머니를 변호하기 위해 나선 딸로 '시청률 퀸' 신혜선이 스크린에 도전한다. 배종옥과 모녀 호흡을 맞출 예정. '걸캅스'(감독 정다원) 결혼 후 내근직이 된 전설적 에이스와 초짜형사, 두 명의 여형사들이 벌이는 코믹액션. 라미란과 이성경의 호흡이 기대된다.
묵직한 여배우들의 귀환도 예정돼 있다. '칸의 여왕' 전도연이 돌아온다. 그는 일본 작가 소네 케이스케의 동명소설이 원작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로는 정우성과, 사고로 아이를 잃고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 '생일'(감독 이종언)로 설경구와 호흡을 맞춰 관객과 만난다.
이영애의 복귀는 '친절한 금자씨' 이후 무려 14년 만이다. 그는 6년 전 실종된 아들과 똑같은 아이를 만나게 된 어머니가 된 영화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를 올해 개봉한다. 나문희는 '소공녀'(가제, 감독 허인무)와 '오! 문희'(감독 정세교) 두 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천우희는 '한공주' 이수진 감독과 재회한 화제작 '우상'을 준비했다. 한석규 설경구와 함께다. 유호정은 '써니' 이후 8년 만에 반전 과거 추적 코미디 '그대 이름은 장미'(감독 조석현)를 내놨다. 배우 신민아의 스크린 복귀작인 '디바'(감독 조슬예)도 상반기 개봉을 저울질 중. 다이빙계 디바가 의문의 사고 이후 기억을 되찾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기대작은 이밖에도 어렷이다. '퍼팩트맨'(감독 용수)는 설경구 조진웅 진선규가 함께한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변호사, 퍼펙트한 삶을 꿈꾸는 건달이 서로를 성장시켜 가는 따스한 드라마다. '증인'(감독 이한)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가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휴먼 드라마. 정우성이 '신과함께' 김향기와 함께했다.
조진웅 손현주 박희순의 사극 '광대들'(감독 김주호)은 풍문을 조작하며 민심을 움직이던 광대패가 한명회에게 발탁돼 세조에 대한 미담을 만들어내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오는 9일 개봉하는 유해진 윤계상 주연의 '말모이'(감독 엄유나)는 일제강점기 최초의 우리말 사전을 만들어갔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찡한 감동과 웃음을 더해 그려내며 우리말의 소중함을 재차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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