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쉬 린드블럼 SNS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원투펀치가 재계약에 성공한 기쁜 마음을 전했다.

두산은 20일 조쉬 린드블럼, 세스 후랭코프와 재계약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린드블럼은 계약금 7만달러, 연봉 170만달러, 인센티브 15만달러 등 최대 192만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후랭코프는 계약금 5만달러, 연봉 110만달러, 인센티브 8만달러 등 최대 123만달러에 사인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26경기에 나와 15승4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하며 리그 유일의 평균자책점 2점대 투수였다. 후랭코프는 첫 시즌에도 28경기 18승3패 평균자책점 3.74로 호투, 리그 다승 1위, 승률(0.857) 1위에 오르는 능력을 과시했다. 두산은 두 투수와 재계약하며 내년에도 마운드 안정화를 꾀했다.

린드블럼은 21일 자신의 SNS에 한글로 "2019 시즌도 두산과 함께 할 수 있게 돼서 영광입니다. 팬 여러분들의 성원과 사랑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두산 파이팅!"이라는 글을 올렸다. 2015년 롯데에 입단한 린드블럼은 내년이면 5년째 KBO 리그에서 뛰는 장수 외국인 선수다.

후랭코프의 아내 베스 후랭코프는 자신의 SNS에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베스는 두산 구단이 SNS에 올린 린드블럼과 후랭코프의 재계약 소식을 캡처한 뒤 "공식 발표가 떴다. 우리는 한국으로 다시 향한다!"고 전했다. 베스는 기도하는 손, 태극기, 야구공, 곰 모양의 이모티콘으로 두산과 재계약을 재치있게 표현하기도 했다.

두산은 린드블럼, 후랭코프와 재계약한 데 이어 외국인 타자를 찾으며 2019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재계약에 만족감을 드러낸 원투펀치가 내년에도 두산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서 활약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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