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뉴욕 양키스가 18일(한국 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극적인 승리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양키스는 5-7로 끌려가던 6회말 카를로스 벨트란의 투런포로 균형을 맞춘 뒤 연장 10회말 무사 만루에서 체이스 헤들리의 끝내기 땅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양키스는 18일 하루 휴식을 취한 지구 2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 '32호포' 푸홀스, AL 홈런 단독 4위

알버트 푸홀스(35, LA 에인절스)가 시즌 32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 카를로스 로돈의 빠른 공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푸홀스는 이 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단독 4위에 올랐다. 에인절스는 7회말에 터진 C.J. 크론의 결승포에 힘입어 화이트삭스에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2-1 승.

◆ BOS 베츠 '의지' 돋보인 수비

보스턴 레드삭스 중견수 무키 베츠(23)가 멋진 수비를 펼쳤다. 수비 위치에서 다소 먼 곳으로 향한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의지가 돋보인 수비였다.

◆ STL '젊은 피' 와카-피스코티 맹활약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5연승을 막았다.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24)는 7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짠물 투구를 펼쳤고, 올해 메이저리그에 갓 데뷔한 스티븐 피스코티(24)는 8회말 3루타로 출루한 뒤 마크 레이놀즈의 유격수 땅볼로 결승 득점을 올렸다.

BAL 소녀 팬의 특별한 시구

'폴란드 증후군'을 앓고 있는 5살 소녀 헤일리 도슨이 시구자로 나섰다. 헤일리는 태어날 때부터 오른손에 손가락이 없어 의수를 착용해야 한다. 헤일리는 이날 의수를 착용하고 공을 던졌는데, 의수에는 헤일리 가족의 볼티모어 사랑이 가득 담겨 있었다. 볼티모어 선수 가운데 매니 마차도(23)의 팬인 헤일리는 의수에 사인도 받고, 마차도에게 공도 던지며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영상] 18일 MLB 투데이 ⓒ 편집 스포티비뉴스 김용국

[사진] OAK-BAL전 시구자 헤일리 도슨 ⓒ MLB.com 영상 캡쳐

[그래픽] 디자이너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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