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헥터 노에시, 더스틴 니퍼트, 헨리 소사 ⓒ 한희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대만 프로 야구(CPBL) 퉁이 라이온스가 KBO 리그에서 계약이 불발된 투수들을 살펴보고 있다. 

대만 산리뉴스네트워크는 20일 '퉁이 라이온스가 외국인 투수를 고민하고 있다. KBO 리그에서 계약이 불발된 선수들을 리스트에 두고 고심하고 있다'고 알렸다.

리스트에는 올해 KIA 타이거즈에서 뛴 헥터 노에시와 LG 트윈스에서 뛴 헨리 소사, KT 위즈와 재계약이 불발된 라이언 피어밴드와 더스틴 니퍼트, 한화 이글스 출신 키버스 샘슨까지 포함돼 있다. 

매체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끝나고 미국과 일본, 한국에서 뛸 선수들은 거의 결정이 났다. 세 나라 어디서도 계약을 보장 받지 못한 선수들은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사와 헥터는 세금 문제로 KBO 리그에서 더 뛰는 걸 포기했다. 니퍼트는 올 시즌 175⅔이닝을 던졌으나 37살로 많은 나이가 걸림돌이 돼 재계약에 실패했다. 니퍼트는 선수 생황을 이어 가기 위해 대만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어밴드와 샘슨도 함께 언급했다. 매체는 '피어밴드 역시 KT를 떠나야 했고, 샘슨은 예상과 달리 한화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언급한 선수들 모두 다음 시즌 대만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생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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