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스 아수아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카를로스 아수아헤(27)의 롯데 자이언츠행이 임박한 듯하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텍사스 레인저스는 아수아헤가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그를 방출했다'고 알렸다. 

아수아헤가 롯데 외국인 타자 후보로 처음 알려진 건 지난 15일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제러드 다이아몬드는 '아수아헤가 한국 팀과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렸다. 당시 롯데는 "아수아헤가 검토하고 있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인 건 맞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야후 스포츠 제프 파산은 17일 '아수아헤가 텍사스와 관계가 정리가 되면 롯데 선수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행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는 20일 아수아헤가 롯데와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풀어줬다고 발표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아수아헤가 100만 달러를 꽉 채워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규정상 아수아헤는 KBO 리그 첫해 최고 연봉 1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엄청난 연봉 인상이다. 미국에 남아 있으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계속 남아 있을 것이란 보장도 없고,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 55만5,000달러를 받았을 것'이라고 알렸다. 

아수아헤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 11라운드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을 받았고, 2016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3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175경기 타율 0.240(520타수 125안타) OPS 0.641 6홈런 42타점을 기록했다.

아수아헤는 올 시즌을 끝으로 샌디에이고에서 방출됐고, 텍사스 레인저스가 클레임을 걸어 5만 달러에 영입했다.

마이너리그에서 보낸 시간이 더 길었다. 아수아헤는 마이너리그 6시즌 555경기 타율 0.289(2084타수 603안타) OPS 0.813 38홈런 305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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