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질 위기'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주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맨유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리버풀 원정에서 1-3으로 완패했다. 결과, 내용 모두 완패했다.

시즌 초반부터 시작된 부진이 중반에 들어선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 맨유의 순위는 현재 6위. 승점 26점을 기록해 선두 리버풀(승점 45점)과 무려 19점 차이로 벌어졌다. 아직 21경기가 남아 있지만 현재 경기력이라면 추격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의 경질설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이른 선택이란 관측이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7일 "맨유가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3가지 이유를 댔다.

첫 이유는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둔 가운데 무리뉴 감독의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맨유는 16강에 올라 파리생제르맹(PSG)과 맞대결을 앞뒀다. PSG의 전력이 워낙 강한데 무리뉴 감독을 경질할 경우 내년 2월까지 빠르게 팀을 만들어야 한다. 마이클 캐릭 코치는 감독 경험이 없어 좋은 후임은 아니다. '미러'는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이후까진 경질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두 번째 이유는 내년 5월 시즌 종료 뒤 더 좋은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러'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을 유력한 대안으로 꼽았다.

마지막 이유는 맨유가 지네딘 지단 감독을 후임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3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현재 무직이지만 맨유는 그를 신뢰하지 않는다.

무리뉴 감독은 리버풀전 패배 뒤에도 "4위 안에 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원정 경기로 했다. 우리가 몇몇 다른 경기에서 패하긴 했지만,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시티 모두 최고의 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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