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18일(이하 한국 시간) 현재 8월 한 달 타율 0.212로 아쉬움이 있다. 메이저리그 신인으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3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하며 타율도 떨어뜨리고 말았다.

강정호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안방 미국 펜실베이니아 PNC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8에서 0.285로 하락했고 유격수 페드로 플로리먼의 투입과 함께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선발 게릿 콜의 초반 난조로 0-3으로 밀린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애리조나 선발 제레미 헬릭슨의 시속 90마일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과감하게 당겼다. 좌익선상 2루타가 유력해 보였던 날카로운 타구였으나 애리조나 3루수 제이크 램의 호수비에 막혀 3루 땅볼로 이어지고 말았다.



한 점을 더 내주는 바람에 0-4로 끌려가던 4회말 강정호는 2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도 헬릭슨의 초구 포심(시속 91마일)을 과감하게 공략한 스윙. 그러나 빗맞아 우익수에게 잡히는 뜬공이 됐다. 팀이 초반부터 끌려간 가운데 2타석째 무안타로 아쉬움을 남긴 강정호다.

1-4로 추격권 끝자락 6회말 세 번째 타석. 2사 1,2루 득점권 찬스에서 강정호는 두 번째 투수 랜들 델가도를 맞았다. 앞선 두 타석에서 초구 공략으로 범타에 그쳤던 강정호는 두 개의 낮은 공을 신중하게 골라 내는 등 풀카운트까지 이끌었다. 6구 째 시속 86마일 체인지업을 당겨친 강정호. 그러나 이번에도 3루 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사진] 강정호 ⓒ Gettyimage

[영상] 램 호수비가 빼앗은 강정호 안타 ⓒ 스포티비뉴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