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지안카를로 스탠튼(26, 마이애미 말린스)가 타격 연습을 시작했다.

올 시즌 상반기동안 스탠튼은 홈런 27개를 쏘아올리며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그러나 지난 6월 27일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왼손 갈고리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그는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댄 제닝스 마이애미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통해 "스탠튼은 최근 타격 연습을 시작했다"며 "타격 시뮬레이션 연습과 두 개의 재활 훈련으로 진행된다. 피칭 머신을 통해 타격 연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닝스 감독은 배트를 쥐는 손목과 손아귀 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타격 훈련은 손목 힘과 관련이 있다. 타자가 손목 힘이 없을 때 스윙은 더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스탠튼은 최근 배트를 쥐는 손목 힘이 생겼다.

스탠튼은 왼손 골절 부상을 당한 뒤 지난달 10일 수술을 받았다. 최근 타격 훈련에 들어갔지만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제닝스 감독은 "스탠튼이 손목 힘을 회복할 때 그는 액셀러레이터를 밟을 수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상자 명단에 오른 데이비드 라이트(33, 뉴욕 메츠)도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MLB.com은 라이트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필라델피아와의 원정경기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라이트는 지난 5월 24일 척추관 협착증을 진단 받았다.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 그는 지난달 말부터 재활 훈련에 들어갔다.

[사진] 지안카를로 스탠튼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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