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일
[스포티비뉴스=글 유현태 기자, 제작 영상뉴스 팀] 국제축구연맹(FIFA)는 매년 '푸스카스상'을 줍니다. 헝가리 출신의 전설적 공격수 페렌츠 푸스카스의 이름을 딴 것으로 가장 아름다운 골을 넣은 선수를 위한 상입니다. 2017-18시즌 최고의 골로 뽑힌 것은 모하메드 살라의 골이었습니다. 지난해 12월 13일 에버턴전에서 기록한 왼발 감아차기 슛입니다. 팬들을 설레게 한 멋진 골이지만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한편 가레스 베일도 유력한 후보로 꼽혔습니다. 지난 5월 리버풀과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오버헤드 킥으로 결승 골을 기록했습니다. 아크로바틱한 자세에서 팀에 우승을 안기는 골을 뽑아 기술적으로도, 의미에서도 높은 평가를받았습니다. 다만 살라에 밀려 수상에는 실패했습니다.

베일이 이 결정에 이제서야 에둘러 불만을 표했습니다. 살라는 축구 전문 매체 '포포투'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놀랐다"며 "비록 살라의 골이 멋진 골이지만, 그에게 상을 준 것은 푸스카스상의 권위를 조금 떨어뜨렸다고 생각한다"면서 자신이 수상자가 될 수도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일은 이번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6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리그에서 꾸준히 출장하고 있지만 10경기째 득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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