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시티만 무려 3명의 후보를 배출했다.
[스포티비뉴스=글 유현태 기자, 영상 김동현 기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11월의 선수 후보 6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가 초반을 지나 중반기에 접어들었다. 11월엔 11라운드부터 13라운드까지 펼쳐졌다. 선두를 달리는 맨체스터시티와 이를 바짝 뒤따르는 리버풀의 강세가 계속된 가운데 토트넘, 아스널, 첼시가 아슬아슬 순위 싸움을 벌였다.

11월 벌어진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팀은 두 팀이다. 바로 선두 맨시티와 A매치 휴식기 이후 상승세를 탄 토트넘이다. 맨시티는 사우스햄튼,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웨스트햄을 상대로 13골을 넣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맨시티는 무려 3명의 선수가 11월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측면에서 폭발적인 드리블 능력을 뽐내는 르로이 사네가 3골 2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선수로 뽑힐 자격을 입증했다. 대표팀 은퇴 뒤 소속 팀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일까. 중원에서 공격을 조율하는 다비드 실바도 3경기에서 직접 3골을 터뜨리며 맨시티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라힘 스털링은 3골 3도움을 올리면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후보를 3명이나 배출할 정도로 맨시티의 기세가 무서웠다.

토트넘에선 살림꾼 무사 시소코가 후보에 올랐다. 토트넘 이적 뒤 자리를 좀처럼 잡지 못했던 시소코는 특유의 활동량과 힘, 속도를 살려 중앙 미드필더로 제 몫을 했다. 11월 초에 열렸던 2경기는 힘겹게 승리를 따내는 것처럼 보였지만 A매치 휴식기 이후 첼시를 3-1로깔끔하게 제압하면서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2위를 달리는 리버풀에선 앤디 로버트슨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꼽혔다. 리버풀의 측면을 따라 활발하게 움직이는 로버트슨은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다. 로버트슨은 환상적인 크로스로 제르단 샤키리의 골을 도우며 공격 포인트도 하나 기록했다. 리버풀은 아스널과 1번 비기긴 했지만 2승 1무를 거두면서 맨시티와 리그를 주도하고 있다.

리버풀과 나란히 2승 1무를 거둔 '머지사이드 라이벌' 에버턴도 1명의 후보를 배출했다. 바로 왼쪽 수비수 루카 디뉴다. 디뉴는 9개 태클을 기록하면서 2번의 클린 시트를 이끌었다. 이 가운데는 강호 첼시와 0-0 무승부도 있다.

중위권 팀 가운데는 펠리피 안데르송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여름 라치오를 떠나 웨스트햄의 유니폼을 입은 이 브라질 선수는 3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번리전(4-2 승)에서 결승 골을 포함해 2골, 허더즈필드전(1-1 무)에서도 1골을 넣으면서 승점 4점을 벌어줬다.

최종 결과는 현지 시간으로 12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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