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KEB하나은행 FA컵 4라운드 당시 서울 원정온 안양팬 ⓒ대한축구협회

▲ ⓒ부산아이파크

[스포티비뉴스=부산, 박주성 기자] FC안양이 승강 플레이오프를 앞둔 부산아이파크를 응원했다. 부산의 상대팀은 FC서울이다.

부산아이파크와 FC서울은 6일 저녁 7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2018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맞붙는다. 양 구단의 운명이 걸린 경기다. 승격을 원하는 부산과 잔류를 원하는 서울은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서울은 우울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창단 첫 하위스플릿으로 떨어졌고, 결국 강등권인 11위로 시즌을 마쳤다. 서울은 상주와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를 거둬도 잔류가 가능했지만 패배하면서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부산은 대전시티즌을 제압하며 다시 한 번 승격의 기회를 잡았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상주상무에 승부차기 끝 무너지며 승격의 기회를 놓였다. 부산은 다시 한 번 이를 악물고 1부 리그로 올라가겠다는 각오다.

부산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구단 공식 SNS를 통해 2018 팬 프랜들리 클럽상 수상 기념으로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 K리그 유니폼을 입고 온 팬들에게 티켓 50% 할인을 해주기로 결정했다. 다만, 상대팀인 서울의 유니폼은 제외다.

이 게시글에 안양이 댓글을 남겼다. 안양 구단 공식 SNS 계정은 부산 파이팅, 안양이 응원합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부산을 응원했다. 안양은 과거 연고지 이전문제로 서울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기로 유명하다.

이제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승격과 강등의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는 두 팀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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