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항서, 열정을 전하는 사람 포스터 ⓒ롯데컬처웍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 신드롬이 영화로 개봉한다.

롯데컬처웍스(대표 차원천)는 박항서 감독이 지휘한 2018년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박항서, 열정을 전하는 사람'이 14일 베트남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고 알렸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에 따르면 베트남 내 80개관에서 '박항서, 열정을 전하는 사람'이 상영된다. 관계자는 "보통 대작의 경우 150개관에서 상영한다. 다큐멘터리 영화라는 점을 감안하면 개봉관이 많은 것"이라고 전했다.

KBS 미디어가 제작한 박항서 감독 다큐멘터리 영화는 베트남 내 박항서 감독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며 추진됐다. 베트남 내 배급망을 갖고 있는 롯데엔터테인먼트 베트남이 협업해 베트남 전국 극장에 소개한다.

롯데컬처웍스는 지난 7월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베트남 영화의 날'을 공동 주최하며, 한국-베트남의 영화산업 교류 확대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다만 박항서 다큐멘터리 영화의 "한국 개봉 예정은 없다"고 했다. 

두 번의 신화를 쓴 박항서 감독은 성인 대표팀을 이끌고 동남아시아 축구 최고의 팀을 가리는 AFF 스즈키컵을 치르고 있다. 결승 진출을 앞두고 기세가 무르익자 다큐멘터리 영화 개봉 시점을 확정했다. 박항서 감독의 신드롬이 스즈키컵 우승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6일 밤 필리핀과 준결승 2차저네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른다. 결승에 오르면 조별리그에서 제압했던 말레이시아와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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