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첼시가 울버햄튼에 무릎을 꿇었다.

첼시는 6일(이하 한국 시간) 울버햄튼과 경기에서 1-2로 졌다. 전반 로프터스 치크가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2골을 잇달아 내주며 무너졌다. 

첼시는 최근 분위기가 좋은 편이 아니다. 13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에 1-3 일격을 맞은 첼시는 14라운드 풀럼을 상대로 2-0으로 이기며 분위기를 바꿨지만 다시 '승격 팀' 울버햄턴에 지고 말았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경기 후 첼시 경기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때론 너무 지나치다"라는 뜻을 밝혔다.

그는 "우린 55분간 잘 뛰었다. 경기를 지배하고 있었지만 실점 이후 다른 팀이 되었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걱정이 된다. 첫 골을 내준 뒤 우리가 너무 달라진 점에 대한 걱정이다"고 말했다.

첼시는 순위 싸움을 치열하게 하고 있다. 오는 9일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만난다. 사리 감독은 "정말 힘들게 싸워야 4위 안에 들 수 있다. 매 경기 승점을 얻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는 현재 유럽 최고, 세계 최고의 팀일 것이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가능하다"라며 "이번 경기로 자신감을 잃었을 수도 있다. 그게 더 낫다. 때론 선수들이 너무 많은 자신감에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 경기 패배 후 첼시의 알바로 모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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