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신원철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프로야구 선수들과 함께 캐치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살면서 몇 번이나 있을까요? 그 행운을 잡은 야구 꿈나무들이 고척스카이돔에 모였습니다. 한국프로야구 선수협회가 주최한 유소년 야구 클리닉 '빛을 나누는 날'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4일 오후 미래를 빛낼 새싹들이 빛나고 있는 스타들을 만났습니다. 10개 구단에서 3명의 선수가 대표로 참가해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했는데요.

선수들은 "내가 가르칠 처지가 아니"라며 손사래를 치면서도 밝은 얼굴로 아이들을 바라봤습니다. 비시즌에 열린 행사지만 오히려 아이들로부터 에너지를 얻었다며 즐거워하기도 했습니다.

오후 12시부터 시작한 행사는 긴장을 푸는 팀워크 다지기로 시작해 수비 클리닉, 타격 클리닉으로 이어졌습니다. 참가자들이 가장 즐거워한 행사는 따로 있었는데요. 바로 애장품 추첨과 사인회였습니다.

특히 초등학생들의 대통령, SK 박종훈은 이날 행사에서 손꼽히는 인기 스타였는데요.

<박종훈 인터뷰>

"우선은 제가 어린이 팬들을 좋아해서 먼저 다가간다."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건, 야구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반가운 일이다. 야구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모였다는 게 고맙고 이 친구들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다."

"오랜 시간을 들여서 더 알려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이 친구들이 커서 장래에 저보다 더 멋지고 뛰어난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더 커서 대한민국 야구를 밝혔으면 좋겠다."

유소년 선수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를 위한 강좌도 열렸는데요. 강사로 참여한 NC 이호준 코치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진영은. 초등학생, 중학생 야구 선수들은 많은 훈련보다 충분한 휴식으로 몸을 키우는 것이 우선이라는,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으로 학부모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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