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람(왼쪽)-한용덕 한화 감독 ⓒ소공로,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소공로,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좌완 투수 정우람이 마무리로서 기록 욕심을 드러냈다.

정우람은 4일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구원투수상을 받았다. 정우람은 올 시즌 데뷔 첫 세이브왕을 거머쥐며 리그 최고의 수호신으로 인정받았고 팀도 11년 만에 가을 야구에 진출했다.

이날 감독상을 받은 한용덕 한화 감독은 가장 고마운 선수를 묻는 질문에 "일일이 열거할 수 없지만 앞에 있는 (정)우람이를 꼽겠다"고 말하며 "우람아 내년에도 마무리 잘 해줘"라고 말했다. 정우람은 "네!"라고 우렁차게 답하며 좌중을 미소짓게 했다.

정우람은 수상 인터뷰에서 올 시즌 35세이브를 거둔 것에 대해 "올 시즌 들어갈 때부터 자신감이 많이 있었고 잘 준비했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이 앞에서 상황을 잘 만들어줘서 저에게 기회가 많이 왔다"고 말했다.

정우람은 "내년에 40세이브를 기대해봐야 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쑥스럽게 웃으며 "항상 기록을 염두에 두고 시즌을 시작하진 않지만 베테랑이 될수록 기록에 대한 욕심이 생기는 것 같다. 한 번 도전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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