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소공로, 고유라 기자] 2018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은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차지했다.

양의지는 4일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양의지는 올 시즌 133경기에 출장해 23홈런 77타점 84득점 타율 3할5푼8리를 기록했다. 양의지는 부상으로 상금 1000만 원과 순금 도금 글러브를 받았다.

양의지는 "비결보다는 좋은 코치님과 좋은 팀을 만나 잘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좋은 동료들 덕분에 좋은 선수가 된 것 같다"고 공수 활약 비결을 밝혔다. 이어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성장하는 선수, 겸손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태형 두산 감독에게 "학교 다닐 때 저를 뽑아주시고 여기까지 오게 해주셨다. 마지막에 웃게 해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앞으로 웃을 일 많이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어떤 색 유니폼을 입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홈 팀은 다 흰색이니까 흰색 유니폼 입을 것 같다. 잘 진행되고 있다. 훈련도 다시 시작했다"고 FA 계약 근황을 밝혔다.

최고 구원투수상은 정우람(한화 이글스)이, 최고투수는 김광현(SK 와이번스), 최고타자는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선정됐다. 특별상은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 류현진(LA 다저스)이 받았다. 감독상은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 코치상은 손혁 SK 투수코치가 수상했다.

나성범(NC 다이노스)은 수비상, 박용택(LG 트윈스)는 기록상을 받았다. 기량발전상에는 최주환(두산), 채은성(LG)이 선정됐다. 오현택(롯데 자이언츠)은 재기상을 받았다. 올해 최고의 신인으로는 강백호(KT 위즈)가 선정됐다.

허구연 장학회 공로상은 이만수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이, 허구연 장학회 모범상은 충북 청주 현도중학교가 받았다. 아마추어 MVP는 김대한(두산 베어스 지명)이, 아마 지도자상은 손경호 대구고 감독이 차지했다.

그외 조아바이톤상은 허경민(두산), 안치홍(KIA 타이거즈), 헤포스상은 한동민(SK), 구자욱(삼성 라이온즈)가 받았다. 프런트 상은 SK 구단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