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박용택 ⓒ소공로,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소공로,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 박용택이 FA 계약에 대해 밝혔다.

박용택은 4일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기록상을 수상했다. 박용택은 상을 받은 뒤 축하의 꽃다발을 건네러 온 차명석 LG 단장과 격한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차 단장과 박용택은 최근 FA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박용택은 최다 안타 신기록(2384개)에 대한 질문에 "저도 제 자신이 여기까지 올 줄 몰랐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주전이 위태로운 시절이 있었다. 여기까지 온 게 스스로 기특하고 여러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은 계약이니까 냉정하게 해야 하는데 단장님 얼굴만 보면 그렇게 안 되더라. 오늘 이 자리에 신임 사장님도 오셨다. 방금 (류중일) 감독님에게 빨리 계약하라고 혼났다. 잘 부탁드린다"며 차 단장에게 애정 어린 '투정'을 보냈다.

박용택은 계약 상황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충분히 잘 진행되고 있다. FA 선수들이 많이 있는데 FA 기사는 제 기사밖에 안 나오더라. 궁금할 게 없다. 팀을 옮길 일도 없고 기간도 공개했다. 금액을 많이 궁금해하는 게 의아하긴 한데, 많은 관심 속에 야구하고 있다는 책임감 속에 마지막 몇 년 잘 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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