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핀 코나인 ⓒMiLB.com 캡처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신인 외야수 그리핀 코나인(21)이 금지 약물 복용으로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토론토 구단은 20일 "코나인의 리탈린(각성제 일종) 복용이 인정돼 마이너리그 약물 예방 치료 프로그램에 따라 내년 개막부터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는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공식 발표했다. 

토론토 유망주 순위 16위의 코나인은 1994년, 1995년 올스타 선수였던 강타자 제프 코나인의 아들로 6월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는 싱글A에서 55경기에 뛰며 7홈런 타율 2할3푼8리를 기록했다. 그러나 금지 약물 복용으로 인해 내년 시즌에 차질이 생겼고 앞으로도 선수 인생에서 약물 꼬리표가 붙게 됐다.

코나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금지된 약물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것을 들었다. 토론토 구단과 가족, 팬들에게 사과한다. 내 야구 인생에서 공부가 될 것이다. 이번 비시즌에 더욱 성실히 훈련하겠다. 실수가 나를 가두도록 하지 않고 더 나은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토론토 구단은 "우리는 그리핀의 행동에 실망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고 그가 이번 경험을 통해 더욱 성장하리라는 데 확신을 가지고 있다. 그가 앞으로 자신을 발전시키고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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