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김도곤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유럽은 네이션스리그로 축구 열기가 뜨거운데요. 이적 시장 개장이 두 달도 남지 않았기 때문일까요. 재계약 열기도 뜨겁습니다.

1월 겨울 이적 시장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즌의 반을 치른 시점이기 때문에 각 팀들은 문제가 노출된 부문 보강에 열을 올릴 계획입니다.

선수 영입만큼이나 중요한 게 주축 선수를 잡는 일인데요. 맨유는 몇 년째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다비드 데 헤아의 잔류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데 헤아는 그동안 끊임없이 이적설에 휘말린 선수입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2015-16시즌 시작 전에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이 확실시됐다가 서류 문제로 불발되기도 했습니다.

지금 레알 마드리드의 수문장은 티보 쿠르투아, 케일로르 나바스가 있기 때문에 굳이 데 헤아가 필요할 것 같진 않은데요. 그래도 데 헤아가 오겠다는 데 마다할 팀이 있을까 싶습니다.

데 하아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까지입니다. 맨유는 올해를 넘기면 '보스만 룰'에 의해 돈 한 푼 받지 못하고 세계 최고의 골키퍼를 눈 뜨고 코 베이는 격으로 보내 줘야 합니다. 1년 연장 계약 옵션이 있지만 팔거나 재계약을 하거나 빠르게 결정해야 하는데요. 맨유는 재계약을 우선으로 하고 대안을 모색 중입니다.

맨유는 데 헤아에게 주급 26만 500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4억 원까지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데 헤아가 계약을 망설이고 있어 협상이 지지부진합니다.

이에 동시에 대체 선수 찾기에 나섰습니다. 잉글랜드 주전 수문장 조던 픽포드인데요. 영국' 더 선'은 "맨유는 데 헤아가 떠날 경우를 대비해 픽포드 영입을 시도, 이적료는 적어도 870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픽포드의 나이는 겨우 만 24세, 하지만 경험이 풍부하고 러시아 월드컵 등 국가 대표로도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더할 나위 없는 대안입니다.

물론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픽포드는 지난 9월 소속 팀 에버튼과 6년짜리 재계약을 맺었습니다. 누구에게라도 선수를 쉽게 빼앗기지 않겠다는 에버튼의 의도가 잘 드러났죠.

정말 지겹도록 몇 년째 나오고 있는 데 헤아의 이적과 잔류 이야기, 맨유 수문장은 변함없이 데 헤아 일지, 아니면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설 픽포드일지, 맨유 팬이시라면 놓칠 수 없는 이적 시장 이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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