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김도곤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네이션스리그 조별 리그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11월 A매치 기간에 유럽은 네이션스리그의 열기가 뜨거운데요. 크로아티아, 독일, 아이슬란드, 폴란드의 리그 B 강등, 잉글랜드, 스위스의 4강이 확정됐습니다. 특히 잉글랜드와 스위스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명승부를 연출하며 4강에 진출했습니다.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를 2-1로 꺾었고, 스위스는 0-2로 뒤지다 내리 5골을 퍼붓는 기적을 만들며 벨기에를 꺾었습니다.

잉글랜드와 스위스의 역전승으로 열기에 정점을 찍었는데요. 네이션스리그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가올 새벽에도 빅매치가 축구 팬들을 기다립니다. 주목 받는 경기는 단연 독일과 네덜란드의 1조 마지막 경기입니다.

독일은 1승도 거두지 못해 강등이 확정됐습니다. 이렇게 보면 그저 그럴 경기로 보일 수도 있지만 네덜란드의 조 1위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명승부가 기대됩니다.

네덜란드는 승점 6점, 1위 프랑스는 승점 7점으로, 네덜란드가 독일 꺾으며 1위의 주인이 뒤바뀝니다.

독일도 이겨야할 이유가 확실합니다.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 탈락에 이어 네이션스리그 부진도 이어져 비판이 정점에 달했습니다. 이와중에 1승도 거두지 못한다면 더 큰 비난을 피할 수 없죠. 더구나 이번 경기는 독일의 안방에서 열립니다. 마지막 남은 자존심마저 회복하지 못한다면 독일 축구는 치명타를 맞기 때문에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과 네덜란드의 빅매치 외에도 리그 B의 덴마크와 아일랜드,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경기도 축구 팬들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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