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왼쪽)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팀이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수많은 우승과 함께 존재감을 자랑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한동안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두 팀의 위상이 달라졌다. 맨유는 리그 중위권, 맨시티는 리그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하고 아르헨티나를 대표했던 미드필더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은 '방향과 목표'를 언급했다. 그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사커렉스 행사에 참여해 "맨유는 퍼거슨 감독이 떠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여러 변화가 있었지만 맨유는 명확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맨시티를 언급했다. 그는 "이에 반해 맨시티는 계획이 있었다”라며 “맨유는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제대로 된 방향과 목표를 잡지 못했다. 어려움을 겪은 이유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제 무리뉴 감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베론은 "무리뉴는 정말 훌륭한 감독이자 매니저다"라며 "그러나 퍼거슨 감독 은퇴 후 맨유가 자신이 원하는 감독을 찾지 못하는 건 분명해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차이는 이번 시즌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맨시티는 10승 2무 무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고, 맨유는 6승 2무 4패로 리그 8위다. 맨유는 떨어지는 경기력뿐만 아니라 선수 통제, 감독 지도력 문제 등 여러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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