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스페인이 연패를 끊었다.

스페인은 19일(한국 시간) 에스타디오 그란 카나리아에서 열린 보스니아와 친선 경기가에서 후반에 터진 멘데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A매치 2연패에 빠졌던 스페인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승리를 따냈다.

스페인은 공격진을 모라타, 수소, 이스코로 구성했고, 미드필드는 아센시오, 에르난데스, 세발로스를 투입했다. 수비는 카스트로, 요렌테, 에르모소, 가야, 골문은 케파에게 지키게 했다. 친선 경기인 만큼 다소 실험적인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스페인이 홈이고, 전력 차이가 어느 정도 있었기 때문에 스페인의 주도로 경기가 진행됐다. 하지만 좀처럼 골을 터지지 않았다. 수소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보스니아는 거의 기회를 잡지 못하며 이렇다 할 공격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스페인은 전반 막판에 잇따라 골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 들어 스페인의 기세가 더욱 거세졌다.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가 확실했다. 하지만 전반과 마찬가지로 골이 터지지 않았다. 모라타와 이스코를 앞세워 거센 공격을 퍼부었으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모라타는 초반에 연달아 기회를 잡았지만 공을 골대를 외면했다.

스페인의 연패를 끊는 골은 마지막에 터졌다. 후반 34분 골키퍼에 맞고 나온 공을 멘데스가 살짝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고, 남은 시간 리드를 지키며 홈에서 1점차 승리를 따냈다.

[영상] 스페인 vs 보스니아 ⓒ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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