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 골을 기록한 잉글랜드 주장 케인(9번) ⓒ연합뉴스/AP

▲ 득점 이후 기뻐하는 잉글랜드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해리 케인이 잉글랜드를 '파이널4'로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18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그룹4 크로아티아와 마지막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크라마리치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린가드가 동점 골, 케인이 역전 골을 넣었다. 

이 결과로 선두 잉글랜드가 파이널4로, 스페인이 2위, 3위 크로아티아가 리그B로 강등됐다. 

▲ 잉글랜드(왼쪽)와 크로아티아 선발 명단 ⓒUEFA

◆선발명단:케인 VS 모드리치

잉글랜드는 4-3-3이었다. 케인과 스털링, 래시포드 스리톱에 델프, 다이어, 바클리가 중원을 구축했다. 칠웰, 스톤스, 고메즈, 워커가 포백으로 출격했다. 픽포드가 골문을 지켰다.

크로아티아는 4-2-3-1이었다. 크라마리치 원톱에 페리시치, 블라시치, 레비치가 2선에 브로조비치, 모드리치가 3선을 구성했다. 포백은 예드바이, 비다, 로브렌, 브르살리코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칼리니치가 나섰다. 

◆경기 내용: '케인 결승 골' 잉글랜드, 파이널4로!

윙 포워드의 속도를 바탕으로 잉글랜드가 크로아티아를 찍어눌렀다. 전반 11분 케인의 침투 패스가 스털링에게 1대 1 기회를 제공했다. 스털링의 슛은 칼리니치에게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도 스톤스의 헤더를 케인이 문전에서 슈팅했다. 수비 방해가 없었다. 슈팅이 빗맞았다. 

잉글랜드의 매서운 공격은 크로아티아가 버텼다. 전반 15분 델프의 침투 패스가 날카로웠다. 칼리니치가 몸을 날려 막았다. 케인의 두 번의 슈팅도 예드바이와 칼리니치가 잇달아 막았다. 전반 26분 브르살리코를 대신해 밀리치가 투입됐다. 

잉글랜드의 공세는 내내 이어졌다. 크로아티아는 잉글랜드의 스피드를 제어하지 못했다. 전반 40분에도 칠웰의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바클리가 때렸다. 옆 그물을 맞았다. 

후반 6분 모드리치의 패스 줄기가 살았다. 크라마리치의 마지막 패스를 페리시치가 날렸다. 이어진 속공 상황에서 래시포드의 스피드가 빛을 봤다. 스털링이 이번에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먼저 웃은 건 크로아티아였다. 후반 12분 크라마리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잉글랜드 수비 셋을 바보로 만들었다. 슛이 다이어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잉글랜드는 강등을 피하기 위해 2골 이상이 승리가 필요했다. 

다급해진 잉글랜드가 후반 18분 알리를 기용했다. 이어서 후반 27분 린가드와 산초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잉글랜드는 후반 32분 고메즈의 롱스로인 스톤스의 헤더에 이어 케인의 패스를 린가드가 마무리했다. 동점을 만들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36분 결정적인 추가 골 기회를 놓쳤다.

경기가 불이 붙었다. 하지만 후반 40분 첼웰의 프리킥을 케인이 밀어 넣었다. 8경기 만에 A매치 득점이었다. 마지막에 웃은 건 잉글랜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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