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맞대결 결과가 스페인에도 중요하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가 없어도 포르투갈은 이탈리아와 폴란드를 무찌르고 네이션스리그 파이널4에 합류했다. 앞으로 치러질 네이션스리그 리그A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프랑스와 네덜란드, 벨기에와 스위스, 스페인, 잉글랜드, 크로아티아의 운명이 갈린다. 

포루투갈은 18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그룹3 5파전 이탈리아와 경기를 0-0으로 비겼다. 승점 7점이 된 포르투갈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파이널4로 향한다. 

네이션스리그는 UEFA가 UEFA 소속 국가의 경쟁력과 경쟁심을 재고하기 위해 만든 신개념 대회다. 네이션스리그A 4개 그룹 상위 4개 팀은 4강전을 치르고, 최하위 팀은 네이션스리그B로 강등된다. 리그B, 리그C, 리그D도 승격과 강등이 동일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아직 마지막 경기가 남아있는데, 4강행의 주인공이 나왔다. 호날두가 유벤투스 적응으로 최근 포르투갈 A매치를 뛰지 않았다. 호날두 없이도 포르투갈은 3경기에서 2승 1무로 조 1위를 확정했다. 

가장 치열한 조는 그룹4다. 1위 스페인(승점 6)과 2위 잉글랜드(승점 4, 골득실 0), 3위 크로아티아(승점 4, 골득실 -4)의 차이가 적다. 잠시 후 오후 11시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가 경기한다. 이 경기에서 경우의 수는 4가지다. 

스페인의 잔류는 이미 정해졌다. 잉글랜드가 이기면 잉글랜드가 파이널4로 크로아티아가 강등된다. 0-0으로 비기면 스페인이 파이널4, 크로아티아가 강등된다. 득점이 터지고 비기면 1위는 스페인, 강등은 잉글랜드다. 크로아티아가 이기면 크로아티아가 파이널4로 가고 잉글랜드가 강등된다. 

◆잉글랜드 vs 크로아티아 경우의 수 4가지 

잉글랜드 이기면: 1위 잉글랜드, 2위 스페인, 3위 크로아티아

0-0으로 비기면: 1위 스페인, 2위 잉글랜드, 3위 크로아티아

득점하고 비기면: 1위 스페인, 2위 크로아티아, 3위 잉글랜드

크로아티아가 이기면: 1위 크로아티아, 2위 스페인, 3위 잉글랜드

외나무다리 대결은 또 있다. 그룹2의 선두 벨기에(승점 9), 2위 스위스(승점6) 19일 오전 4시 45분은 맞대결을 펼친다. 결과에 따라 파이널4 주인공이 결정된다. 그룹A의 선두 프랑스(승점 7)와 2위 네덜란드(승점 6)의 차이도 적다. 역시 마지막 맞대결 승자가 파이널4로 향한다. 

독일은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이어 네이션스리그에서도 강등이 확정됐다. 

▲ 독일은 리그B로 강등됐는데, 포르투갈은 호날두 없이 파이널4로 향한다.

◆그룹1 순위

1위 프랑스 2승 1무 1패 7점

2위 네덜란드 2승 1패 6점

3위 독일 1무 2패 1점(강등 확정)

◆그룹2 순위

1위 벨기에 3승 9점

2위 스위스 2승 1패 6점

3위 아이슬란드 4패 0점(강등 확정)

◆그룹3 순위

1위 포르투갈 2승 1무 7점(파이널4 확정)

2위 이탈리아 1승 2무 1패 5점

3위 폴란드 1무 2패 1점(강등 확정) 

◆그룹4 순위

1위 스페인 2승 2패 6점

2위 잉글랜드 1승 1무 1패 4점

3위 크로아티아 1승 1무 1패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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