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슬란드와 비긴 중국 21세 대표팀 ⓒ시나스포츠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중국 올림픽 대표 선수들이 거스 히딩크 감독의 지도를 받는 것에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

네덜란드 전지훈련을 마치고 중국 충칭 완저우에서 태국, 아이슬란드, 멕시코와 4개국 친선 대회 일정을 시작한 중국 21세 이하 대표팀. 태국과 1차전에 1-0 승리를 거뒀고, 17일 아이슬란드와 1-1로 비겼다.

히딩크 감독은 1차전 승리에도 "팀 플레이가 부족했다"고 지적했고, 아이슬란드와 경기에는 선발 선수 10명을 바꿔 새로운 팀을 가동했다. 1-1로 비겼지만 히딩크 감독은 "전반전에 더 득점할 수 있었다. 강팀을 상대로 잘했다. 후반전에는 선수들의 투혼을 봤다. 그점이 더 기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히딩크 감독이 주장으로 택한 황정위는 소후닷컴과 인터뷰에서 "히딩크 감독 체제에서 정해진 포지션도 주전도 없다. 우리 팀은 아직 만들어지는 중"이라며 팀 내에 건강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고 말했다.

황정위는 히딩크 감독과 교감한 부분에 대해 묻자 "히딩크 감독님이 우리에게 더 기대한 것보다 더 잘했다고 용기를 주셨다"고 했다. 최근 히딩크 감독이 중국 축구에 대해 직설적으로 발언하고 있지만 선수들에게는 자신감을 불어 넣고 있다.

황정위는 "전술적으로도 좋아지고 있다. 다음 경기에는 수비도 더 좋아질 것"이라며 히딩크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하루가 다르게 팀이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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