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오른쪽)의 존재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이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번 여름 뉴캐슬로 이적한 기성용은 시즌 초반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존조 셸비, 모하메드 디아메 등 같은 포지션 선수들과 경쟁에서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존재감을 펼치고 있다. 그의 장점인 감각적인 패스가 빛을 발하고 있다. 

기성용은 13일(한국 시간) '크로니클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첫 몇 달간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여기서 내 기회를 기다렸다. 뉴캐슬은 정말 훌륭한 팀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만 펼친다면 강등되지 않고 리그에 머물 수 있다. 2개월 반 동안 힘든 시간이었지만 이젠 경기력이 안정됐다. 남은 시즌 더 나은 경기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캐슬은 시즌 초반 부진과 다르게 최근 3경기 2승 1무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성용도 여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는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지만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다. 더 잘 뛰고 싶다. 더 많은 득점과 함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싶다"고 말했다.

덧붙여 포지션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매 경기 집중하고 싶다. 내 포지션에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라며 "내 자리를 지키고 싶다. 때때로 다칠 수도, 징계로 경기에 못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앞으로 계속 나아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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