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영상 뉴스제작 팀] 21세기 최고의 컨텐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새로운 수장에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임명됐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한국 시간으로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국 디스커버리 채널 출신의 수산나 디니지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최고 경영자로 임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첫 여성 경영자입니다.  

프리미어리그의 대표가 된 디니지는 ‘MTV’를 통해 방송 산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이후 ‘채널5’에 이어 2009년부터는 ‘디스커버리’에 합류해 2017년 9월까지 ‘애니멀 플래닛’의 사장으로 일했습니다. 이제 내년 1월부터는 프리미어리그의 최고 경영자가 됩니다.

프리미어리그 공천위원회 소속인 브루스 벅 첼시 회장은 “능력 있는 사람에게 중요한 임무를 맡기게 돼 기쁘다. 그는 방송 산업을 선도한 인정 받는 사업가”라고 평가했습니다. 디니지는 “프리미어리그처럼 역동적이고 영감을 주는 조직에서 일해 영광이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앞서 프리미어리그를 책임졌던 리처드 스쿠다모어는 5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74억 원의 전별금을 받게 됐습니다. 20개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25만 파운드씩 모아 그에게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 수산나 디니지 ⓒEPL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