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11월 A매치를 호주에서 치릅니다. 12일 인천공항에서 소집해 호주 브리즈번으로 이동합니다. 

유럽에서 호주로 넘어가는 일정은 경유편을 사용해 꼬박 하루가 걸립니다. 이동이 멀고, 깁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무리해서 부를 필요가 없는 선수들을 배려해 휴식을 줬습니다.

손흥민의 경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참가로 인해 토트넘홋스퍼와 합의된 사항입니다. 뉴캐슬의 기성용,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은 벤투 감독이 배려해 제외했습니다.

이 세 명의 선수는 한국 대표팀 공격의 중심입니다. 

손흥민은 지난 여름 두 개의 국제대회를 치르며 지쳐 2018-19시즌 들어 고전하고 있습니다. 리그컵에서 두 골을 넣었지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휴식기를 활용해 컨디션을 올릴 예정입니다.

▲ 손흥민


기성용은 2018년 여름 이적 시장에 뉴캐슬에 입단했습니다. 월드컵에서 입은 부상으로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시즌 초반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최근 리그 첫 도움으로 첫 승을 이끌며 존재감을 보인 기성용은 A매치 기간에 팀에 남아 적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지난 10월 무릎 부상을 당한 이재성도 11월 A매치를 쉬며 홀슈타인 킬을 돕습니다. 독일 2부리그는 A매치 기간에도 경기가 진행됩니다. 그동안 홀슈타인킬은 이재성이 A매치에 차출되면 전력이 떨어졌습니다. 본안도 부상에서 회복한 뒤 장거리 비행이 부담이었습니다. 

이재성은 10일 새벽 파더보른과 경기에 시즌 5호 도움을 기록해 도움 1위로 올라섰습니다. 

세 선수가 11월 A매치를 건너 뛰며 소속팀 입지를 높일 기회를 맞았습니다. 2019년 아시안컵을 위해 체력도 회복할 기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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