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덴버(미국) 김건일 기자 영상 송경택 PD] 존 모건(40)은 미국 최대 격투기 매체 MMA정키 소속 기자이자 공동 소유주입니다.

2009년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 기자상을 받았으며 올해로 11년째 종합격투기 판을 누비고 있습니다.

UFC 덴버 대회에 앞서 프로모션 현장을 찾은 모건 기자는 일정 내내 정찬성에게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정찬성은 미국에서 유명하다. 오래 쉬었지만 사람들은 최고의 퍼포먼스를 기억하기 마련이다. 정찬성은 옥타곤에 올라갔을 때마다 잘 싸웠다. 스타일도 좋고 별명도 좋다. 마케팅을 대단히 잘했다. 다른 선수들이 보고 배워야 할 점이다."

▲ [스포티비뉴스=덴버(미국), 한희재 기자] UFC 파이트 나이트 139의 미디어 데이 행사가 9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렸다. 메인 이벤트를 장식할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UFC 파이트 나이트 139는 오는 11일 스포티비온과 스포티비나우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10년 미국 무대에 진출한 정찬성은 경기 마다 화끈한 난타전을 벌이며 코리안 좀비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5번 출전해 4번이나 보너스를 휩쓸었고 메인이벤트엔 3회 출전했습니다.

UFC는 코리안 좀비가 갖고 있는 경기력과 인기를 높게 평가해 이번 덴버 대회에서도 메인이벤트를 맡겼습니다.

"정찬성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퍼포먼스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직진한다. 그렇게 경기하면 어느 나라 팬이든 누구든 좋아할 수밖에 없다."

1년 9개월 만에 옥타곤에 돌아온 정찬성은 페더급 15위 야이르 로드리게스를 상대합니다.

로드리게스 또한 1년 6개월 만에 복귀전입니다.

"두 선수가 오래 쉬어서 최근에 본 적이 없다. 그래서 누가 우세하다고 예상하기 힘들다. (굳이 따지자면) 정찬성이 조금 더 좋은 위치에 있는 것 같다. 야이르도 좋은 선수이지만 경기 제안을 너무 늦게 받았기 때문에 모르겠다. 50대 50이다. 그래도 정찬성이 조금 더 유리하다."

모건 기자는 3년 전 UFC 첫 한국 대회가 열렸을 때 취재를 위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한국에서 UFC가 꼭 다시 열리길 바랐습니다.

"서울에서 경기를 꼭 했으면 좋겠다. 가고 싶다. 3년 전 서울 경기에 갔었을 때 팬들의 에너지가 너무 좋았고 처음부터 끝까지 환호성이 대단했다. 아시아에서 했던 UFC 경기 중 최고였다. 다시 한번 열리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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