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덴버(미국) 글 김건일 기자 영상 송경택 PD] 코리안 좀비 정찬성(31, 코리안 좀비 MMA/AOMG)의 상대는 페더급 3위 프랭키 에드가에서 페더급 15위 야이르 로드리게스(26, 멕시코)로 바뀌었습니다.

로드리게스는 태권도를 수련한 타격가로, 화려하고 변칙적인 발차기가 위협적입니다.

"로드리게스의 파워있는 킥과 펀치를 맞느냐 안 맞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로드리게스와 다르게) 화려한 움직임과는 거리가 멀다. 이번 경기도 좀비답게 처절하게 싸우겠다."

UFC 파이트 나이트 139 포스터엔 정찬성이 아니라 코리안 좀비가 적혀 있습니다.

좀비는 미국에서 정찬성을 부르는 말입니다.

피와 난타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 좀비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입니다.

"종합격투기 선수는 매 라운드 서서 시작한다. 나도 타격을 많이 준비했다. 정말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정찬성은 다음 희망 상대를 묻는 말에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에드가와 경기하고 싶다. 에드가 생각뿐이다. 그래도 일단은 로드리게스와 경기가 우선이다."

로드리게스는 정찬성과 경기를 오랫동안 바라왔다며 기뻐했습니다.

"코치가 트위스터를 알려줬는데 정찬성의 기술이었다. 그래서 오랫동안 정찬성을 불러 왔다. 그와 싸울 수 있어 행복하다."

코메인이벤트에 출전하는 마이크 페리와 도널드 세로니는 장외 설전을 벌였습니다.

정찬성은 10일 계체를 하고 11일 경기에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