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에버턴이 2년 동안 유소년 선수를 영입할 수 없는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성인 선수 영입이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구단의 미래를 만들 유소년 아카데미에 새로운 유망주를 2년이나 충원할 수 없게 된 것은 적지 않은 타격입니다.

영국 신문 텔레그라프는 에버턴이 프리미어리그 영입 규정을 위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에버턴 아카데미 직원들이 다른 팀에 속한 유소년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선수 가족들에게 돈을 준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EPL은 타 클럽 유소년 선수를 데려기 위해 유인책을 쓰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에버턴은 지난 해 카디프시티 소속 학생 선수를 데려오는 과정에 가족의 집 임대료와 매달 현금 600파운드를 제공하는 유인책을 쓴 것이 적발됐습니다. 이 같은 사례가 7명이나 있었던 것이 밝혀졌습니다.

EPL은 에버턴에 2년간 유소년 선수 영입 금지와 50만 파운드의 벌금 징계를 내렸습니다. 에버턴은 "팀의 가치관에 부합하지 않는 일이었다.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에 실망했다. 내부 검토를 실시했고 다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리버풀와 맨체스터시티도 2년 간 유소년 선수 영입 금지 징계를 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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