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림 벤제마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카림 벤제마(31)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200호골을 기록했다.

벤제마는 8일(한국 시간) 플젠과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4차전에서 멀티골로 5-0 승리를 이끌었다.

벤제마는 전반 20분 선제골, 2-0으로 앞선 전반 37분 추가골을 넣으며 멀티골을 터뜨렸다. 이 경기로 벤제마는 역대 200번째 골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 중 한 명에 이름을 올렸다.

7호 기록이다. 벤제마에 앞서 200번째 골을 기록한 선수는 라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를로스 산티아냐,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우고 산체스 ,페렌츠 푸스카스다. 가장 최근 선수는 호날두다.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에 있어 '애증'의 선수다. 기복 있는 플레이로 기대감을 바닥까지 치게 했다가 귀신같이 부활해 기대감을 하늘 끝까지 치솟게 했다. 축구 외적으로는 프랑스 국가 대표 동료 협박 등 잦은 구설에 올랐다.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난 이번 시즌은 다르다. 17경기에 나서 9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경기 3골로 순도 높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호날두가 이적하면서 공격 비중이 분산된 효과로 보인다. 이번 시즌 만큼은 팬들의 '애증'을 '애'로 바꿀 기회를 잡은 벤제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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