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덴버(미국) 한희재 기자] 정찬성(오른쪽)이 8일(한국 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139 워크아웃에서 팬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덴버(미국) 김건일 기자] 정찬성(31, 코리안 좀비 MMA)이 등장하자 200여 현지 팬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행사가 끝난 뒤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이 줄을 이었다.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인기가 많다는 '코리안 좀비' 명성을 실제 확인할 수 있었다.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엑스도 이벤트 센터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139 첫 공식 행사인 공개 훈련이 열렸다.

파이터 6인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메인이벤터 정찬성과 야이르 로드리게스, 코메인이벤트에 나서는 도널드 세로니와 마이크 페리가 손을 흔들며 단상 위에 올랐다.

이어 여성부 스트로급 파이터 메이비 바버와 밴텀급 라켈 페닝턴이 오픈핑거글로브를 끼고 등장해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 [스포티비뉴스=덴버(미국) 한희재 기자] 정찬성은 미국 덴버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스타 파이터다. UFC 역사상 유일하게 타이틀전을 경험한 이 한국인 파이터는 8일(한국 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139 워크아웃에서 팬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공개 훈련이 열린 엑스도 이벤트 센터에는 200명이 넘는 팬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UFC 관계자는 공개 훈련 분위기만 봐도 대회 흥행 수준을 알 수 있다며 이번 파이트 나이트 139 '대박'을 자신했다.

인종과 성별, 나이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이들이 어느 순간 한곳을 응시했다.

바로 정찬성이었다. 정찬성이 등장할 때부터 팬들은 환호성을 내지르고 휘파람을 불렀다.

워크아웃이 시작되자 저마다 휴대폰을 꺼내 치켜들기 바빴다. 코리안 좀비 모습을 남김없이 담았다.

팬들은 좋아하는 선수가 뻗는 펀치와 킥, 스텝 등을 하나라도 놓칠 새라 분주히 셔터를 눌러댔다.

정찬성은 이날 스트레이트와 킥 등 타격 뿐 아니라 테이크다운과 서브미션 기술도 선보였다. 스파링 상대를 서브미션으로 깔끔히 제압하자 객석에서 박수가 터져나왔다.

정찬성은 공개 훈련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오늘(8일) 덴버까지 와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나흘 뒤에 꼭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25주년 대회 메인이벤트라고 해서 특별히 부담되는 건 없다. (좀비 같은) 내 스타일을 펼치는 데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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