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과 벤투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문로, 한준 기자] "그 어떤 선수와도 아시안컵 이후에 대표팀의 은퇴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경우 없다."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이 11월 호주 원정에 기성용(29, 뉴캐슬유나이티드)을 제외했지만 2019년 아시안컵 이후 은퇴 여부에 대해서는 공감한 적이 없다고 했다.

5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11월 호주 원정 A매치 명단을 발표한 벤투 감독은 10월 소집 선수 중 손흥민, 기성용, 이재성, 이승우, 장현수를 빼고 26명의 선수를 뽑았다.

벤투 감독은 기성용을 제외한 것에 대해 "기성용의 경우 개인적으로 선수와 이야기를 해서 이번 소집에는 배려해서 배제를 하는 기회로 삼았다. 동시에 이 빈 자리를 다른 선수로 어떻게 대체할지 염두에 두고 제외했다"며 선수를 배려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번 배려와 대체 선수 찾기 과정이 2019년 AFC UAE 아시안컵 이후 기성용의 대표팀 은퇴를 고려한 것은 아니라고 못 박았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 어떤 선수와도, 예를 들면 아시안컵 이후에 대표팀의 은퇴에 대해 공감대 형성한 경우 없다. 우리가 봤을 때는 앞으로 당장 처한 아시안컵 외에도 미래에 우리가 처한 월드컵 예선 등 과정에 있어서 우리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된다고 하는 선수들은 계속 우리 팀의 일원으로 포함할 것이다.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인원을 소집해서 나아갈 것이다. 그 과정에서 기성용도 중요한 우리 그룹의 일원이라고 말할 수 있다."

*11월 호주 원정 A매치 소집명단
GK: 김승규(빗셀고베), 김진현(세레소오사카), 조현우(대구)
DF: 김영권(광저우에버그란데), 정승현(가시마앤틀러스), 권경원(텐진취안젠), 김민재(전북현대), 박지수(경남), 이용(전북), 이유현(전남드래곤즈), 김문환(부산아이파크), 홍철(수원삼성), 박주호(울산현대)
MF: 황인범(대전), 김정민(리퍼링),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정우영(알사드), 김승대(포항), 남태희(알두하일), 이진현(포항), 이청용(보훔), 나상호(광주), 황희찬(함부르크), 문선민(인천)
FW: 황의조(감바오사카),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