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서울, 곽혜미 기자]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경기가 4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이 생각에 잠겨있다.
[스포티비뉴스=장충체육관, 박성윤 기자]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의 답답한 마음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 김 감독은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3-25, 18-25, 17-25)으로 패한 뒤 경기 총평을 남겼다.

김 감독은 "드릴 말씀이 없다. 1명을 막지 못해서 이렇게 됐다. 아가메즈가 잘하는 선수 같다. 열심히 하긴 했는데 외국인 선수 유무에서 차이가 왔다"며 패인을 짚었다. 이날 우리카드 아가메즈는 34득점 공격 성공률 71.11%를 기록하며 외국인 선수 없는 한국전력 마음을 더 아프게 했다.

▲ 아텀 ⓒ KOVO
한국전력 아텀은 대체 외국인 선수로 지난달 10일 한국전력에 합류했다. 2경기에 출전하며 활약한 아텀은 한국전력 1라운드 4번째 경기인 KB손해보험과 맞대결에서 복직근 1cm가 찢어지는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김 감독은 "외국인 에이스가 필요하다. 수비가 되고 디그가 되도 점수를 뽑아줄 선수가 필요하다. 한 명이 맡아서 끝내주면 뒤집을 수 있다"며 아텀이 합류하면 팀 경기력이 달라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아텀은 현재 공도 만지고 있지 않다. 김 감독은 "아텀은 내일(5일) 체크를 한다. 그래도 2라운드 중반은 될 것 같다. 지금은 치료하고 쉬고 있다. 공을 가진 훈련은 하지 않고 있다. 지금 본인도 속상해서 고개를 들고 다니지 못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김 감독 답답한 마음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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