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한국인 세 번째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 류현진(LA 다저스). 첫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는데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류현진을 월드시리즈 출전 선수 가운데 랭킹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ESPN은 23일(이하 한국 시간) 월드시리즈 출전 선수 랭킹 1위부터 50위까지 뽑았다. 류현진은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 선수로는 9번째다.

ESPN은 "류현진의 패스트볼은 그렇게 대단하지 않다. 구속도 빠르지 않고, 회전 수나 무브먼트도 대단한 편이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직구 커맨드 능력이 변화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매체는 "지난 시즌 류현진은 직구를 스트라이크존에 47% 던졌는데, 올해는 57%로 좋아졌다"며 "직구 커맨드와 함께 뛰어난 4가지 구종을 섞어 던지는 것이 위력적이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24일부터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가 시작되는데 류현진은 25일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한다. 박찬호, 김병현 이후 한국인 세 번째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지만 선발 등판은 류현진이 최초다. 박찬호와 김병현은 구원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다저스 선수 가운데에는 저스틴 터너가 2위, 클레이튼 커쇼가 4위, 매니 마차도가 6위, 워커 뷸러가 8위, 코디 벨린저 10위, 켄리 잰슨이 12위, 맥스 먼시가 14위, 크리스 테일러가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보스턴의 무키 베츠가 전체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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