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3차전 선발 워커 뷸러는 달랐다. 1차전 클레이튼 커쇼, 2차전 류현진과 다르게 5회를 채웠다.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하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8회까지 단 한 점도 못 냈다.

다저스는 투타 불균형에 홈에서 무릎을 꿇었다. 1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밀워키에 0-4로 졌다. 시리즈 전적은 1승 2패로 처졌다.

다저스는 1회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준 볼넷이 화근이 됐다. 뷸러가 라이언 브론에게 2루타를 맞아 선제점을 줬다.

5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투구를 이어 가던 뷸러는 6회와 7회 연달아 점수를 줬다. 트래비스 쇼에게 3루타를 맞은 뒤 폭투로 2번째 실점을 했고, 7회엔 올란도 아르시아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다저스 타선은 밀워키 마운드에 맥을 못 췄다. 밀워키 선발 줄리스 샤신에게 5⅓이닝 동안 무득점으로 묶였다. 이어 나온 밀워키 불펜에 반격 계기 조차 못 잡았다. 코리 크네블, 호아킴 소리아, 조시 헤이더에게 한 점도 못 뽑았다. 9회 무사 2, 3루로 시작해 1사 만루 기회로 이어 갔으나 야스마니 그랜달이 헛스윙 삼진, 대타 브라이언 도저마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영패 수모를 당했다.

시리즈 전적이 열세로 처진 다저스는 4차전 선발로 베테랑 투수 리치 힐을 내보낼 예정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